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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8, 2020

부산항 러시아 선박서 확진자 12명…인천항 러시아 선박서도 1명 확진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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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서 방역당국 직원들이 현장을 소독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23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서 방역당국 직원들이 현장을 소독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에서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배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44명이 됐다. 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도 러시아 선박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항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부산검역소는 29일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로1호(7773t급)에서 선내 격리 중이던 62명의 코로나19 2차 진단검사를 했더니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검역소는 지난 24일 페트로1호 전체 선원 94명의 코로나19 1차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원은 선내 격리 조처됐다. 이어 지난 28일 오전 62명의 선원에 대해 코로나19 2차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오후 늦게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검역소 관계자는 “1차 진단검사 때 음성이었던 선원들이 잠복기를 거쳐 이제 증상 발현이 되는 듯하다. 1차 진단검사 뒤 선내 감염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독제와 안내서 등 지침을 알려줬다. 배 안에서 검역관이 직접 감독할 수가 없어 여러 차례 주의를 당부했다. 선박 안 방역지침 준수 등 강화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이날까지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 7척과 투발루 선박 1척 등 8척의 러시아 선원들 가운데 확진자는 모두 90명이다. 국립부산검역소는 두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페트로1호 선원 50명의 3차 진단검사를 다음주께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국립부산검역소는 음성 판정이 나 선박 또는 임시생활시설에 격리 중인 나머지 7척의 러시아 선원들 가운데 아직 부산에 머무르고 있는 선원들도 재검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 국적 6800톤급 화물선에 타고 있던 60대 러시아인 선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고철을 싣고 인천항으로 출발한 이 화물선은 26일 오후 2시 인천 북항에 입항했다. 배에는 2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다른 선원 1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을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선원 19명은 선내에 14일간 격리 조처했다. 방역 당국은 화물선이 입항할 당시 승선했던 한국인 도선사도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배에 타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최근 부산항에서 발생한 러시아 선원 집단감염 사례 등을 고려해 인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전체 선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다른 러시아 선박에선 현재까지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영동 이정하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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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20 at 08:4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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