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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6, 2020

‘n차 감염’ 우려 커지는데…러시아 선박 승선한 내국인 파악 안돼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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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 전경 © News1 DB
부산지역에서 러시아 선박발 지역 n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7일 현재 선박수리공 등 관련 업종에서 추가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인원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전수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사하구 오리엔트조선소와 영도구 크루즈터미널에 대규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선박 관련 업종 종사자 1199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역에서는 지난 23일 부산 영도구 소재 선박수리업체 직원 A씨(157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로원호(PETR1, 7733톤)에 승선해 선박 수리에 참여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A씨 확진 이후 실시된 페트로원호 전수검사에서 선원 94명 중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에서는 A씨에 이어 직장동료 7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중 158번 확진자의 지인이 2차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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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선박수리나 하역작업 등 러시아 선박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작업에 참여했던 인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인원들의 자발적 검사를 기다려야만 하는 입장이다. 특히 163번 확진자가 지난 21일과 22일 다녀간 부산 서구 송도해모수사우나의 경우, 접촉자 분류가 되지 않아 지역 내 추가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7일 열린 브리핑에서 “관련 업체들과 일일이 접촉해 본 결과 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3000~4000명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작업 중복 참여자들이 많아 그 정도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주업체 직원, 단기간 근로자 등으로 전체 인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러시아 선박과 관련된 작업에 참여한 내국인 근로자 분들은 오는 28일까지 보건소로 가셔서 검사를 실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사우나의 경우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접촉자 파악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시간에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분들 역시 보건소를 찾아 상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지역에서는 지난 25일 멕시코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계 확진자가 166명으로 늘어났다.

166번 확진자는 현재 동래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정확한 신상정보와 이동 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기준 지역 내 확진자는 166명으로, 이 중 148명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명은 사망했다.

확진자는 현재 부산대병원(10명), 부산의료원(4명)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으며, 166번 확진자는 아직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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