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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태풍 내습에 따른 선박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자 피해 방지 위주의 관제를 적극 시행키로 했다.
서해해경청 여수항VTS(해상교통관제시스템)는 7∼10월 태풍 내습기에 3∼4개의 태풍이 전남 해안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내습기 대비 관제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수항VTS는 국내 2위 물동량인 여수항의 선박 안전 확보를 위해 유관 기관 간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태풍 대응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세부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태풍정보를 수시로 선박에 제공키로 했다.
정박선의 닻 끌림 현상을 정밀하게 체크해 이를 선주들에게 알려 긴급 대피시키기로 했다.
정박지내 안전관리 취약선박(장기정박선, 부선 등)에 대해서도 조기 피항 등을 유도키로 했다.
태풍 특보 발령 시에는 선박대피협의회를 통해 선박 안전조치를 협의하고 회의 결과에 따른 선박운항통제사항 안내와 함께 안전한 피항지로 선박들을 이동시키기로 했다.
서해해경은 지난달 발효된 선박교통관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제 지시 미이행 선박에 대해서는 법 집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도준 서해해경청장은 "여수항 정박지는 외해와 바로 접해있고 해저의 일부가 모래로 정박선의 사고 위험이 높아 이 같은 관제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14 15:39 송고
July 14, 2020 at 01:3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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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항VTS, 태풍 피해예방 적극 관제…피항선박 집중관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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