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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5, 2020

소연평도 어선전복 실종 3명 "배 안에 사망자 있을수도" - 미디어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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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사흘째, 선박 바로 세우기

정일형 김동영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해경이 사흘째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해경은 선박에서 사망자를 발견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선박을 바로세우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

군과 해경은 14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12t 어선 A호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선원 3명의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16일 수색에는 해경 9척, 해군 5척, 어업지도선 3척 등 함정 17척, 해경 3대, 해군 3대, 공군 1대, 소방 2대, 경찰 1대 등 항공기 10대가 투입됐다.

A호는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했으며 형망 어업으로 허가증을 받았다.형망 어업은 자루 모양의 그물 입구에 틀을 부착한 어구를 끌면서 해저의 조개류를 잡는 어업방식이다.

사고 당시 선박에서 50, 60대 선원들이 주꾸미 조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조업 중 그물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자 인근 다른 어선으로부터 도움을 받던 중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선원 B씨는 "조업 중 그물이 올라오지 않아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했고, 다른 어선과 밧줄을 연결해 당기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배가 뒤짚혔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생존자로부터 선장이 조타실에 있었고, 나머지 승선원 4명은 갑판에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해경은 오전 11시부터 전복된 선박을 세우는 작업을 한 뒤 선박 내부를 수색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전복된 선박을 세우기 위해선 선체 내부에 물을 빼는 작업을 해야 한다. 전날 이 작업을 할 업체를 선정했으며 사고 현장에 도착해 있는 상황"이라며 "전복된 선박을 바로 세우면 어선 내 사망자가 발견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4일 오후 6시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 NLL 남서방 12.5해리(23㎞) 해상에서 어선 A호(12t·승선원 5명)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과 선원 등 5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다. 최초로 발견된 선원 B(58)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8시51분께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선원 C(67)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3시간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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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6, 2020 at 09: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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