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23 09:32 | 수정 2020.06.23 09:52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더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933t) 승선원 2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당초 55명에서 6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61명은 1·2차 접촉자로 나뉘는데 1차 접촉자는 A호에 올라 하역작업을 했던 부산항운노조원 34명이다. 이 중 시 보건당국이 파악한 2차 접촉자는 27명이다.
시에 따르면 2차 접촉자는 A호와 A호 옆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3970t)호를 오간 수리공 6명, 도선사, 화물 검수사, 하역업체 관계자, 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 외 A호에 승선한 통역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밀접접촉 여부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시는 두 선박을 오간 선박 수리공 6명을 우선 검사하고 밀접 접촉자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 및 진단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 선박 수리공 진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June 23, 2020 at 07: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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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러 선박 밀접접촉자 55→61명으로 증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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