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30 09:27
삼성중공업(010140)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료전지 적용 선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 유조선을 개발한 데 이어 연료전지 액화천연가스(LNG)선, 셔틀탱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세계적 연료전지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블룸에너지와 공동 개발을 통해 주력 제품인 LNG선,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2022년까지 확보해 미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료전지는 연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기와 같은 장치다. 발전효율이 매우 높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및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서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중공업은 강화된 환경규제에서 연료전지 선박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된 모든 선박은 200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20년 20%, 2025년 30% 이상 감축해야 한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은 "삼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배출가스 감축, 청정 에너지 개발이라는 미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e 30, 2020 at 07:2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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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선박으로 미래 준비"… 삼성重, 블룸에너지와 업무협약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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