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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7, 2020

산업부·해수부, 자율주행선박 개발 '맞손' - IT조선

sanubaripanas.blogspot.com
입력 2020.06.17 11:48 | 수정 2020.06.17 11:55

자율운행선박 개발 통합사업단 발족
2025년까지 1600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자율운항선박 사업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수산부와 부처간 통합사업단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16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자율주행선박 기술개발 개념도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대양항해 선박은 레벨3, 연안항해 선박은 레벨2 수준의 자율운행선박 개발을 목표로 한다.

국제해사기구(IMO) 정의에 따르면 자율운행선박 레벨1은 선원의 의사결정을 부분적으로 지원하는 수준, 레벨2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단계다. 레벨3은 최소인원이 승선한 상태로 원격제어는 물론 장애 예측 및 진단 등 기관 자동화가 실현되며, 레벨4는 사람이 타지 않은 완전무인 상태로 배가 스스로 운항할 수 있다.

해운업계는 자율운행선박 도입 시 연료비 절약 및 정비시간 단축 등을 통해 선박 운영비를 최대 22%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여기에 해양사고의 80%가 사람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만큼, 안전성 개선도 기대된다. 조선업계는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25년경 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기자재) 규모가 1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통합사업단은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인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 자동화시스템,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제 항해가 가능한 실제선박을 통한 실증 작업도 진행한다. 자율운항선박 통합 성능 검증을 위한 성능실증센터는 울산광역시 고늘지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 구축한다. 향후 25m급 시험선과 중형급 상선 등 단계적 실증을 진행하고, 기술 국제 표준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선박 및 해운·항만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첫 단계로서,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30년경 관련 시장의 50% 선점을 목표로 한다"며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에는 자율화등급 레벨l4에 해당하는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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