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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0, 2020

부산 입항 러 선박서 100명 감염…검역 강화해도 또 뚫렸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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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만에 선박 13척서 ‘확진자 100명’

지난 6월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이송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6월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들이 부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 위해 이송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발생한 외국인 선원 확진자는 총 100명이 됐다. 지난 6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0일 만이다.  
 

지난 9일 입항 러 선박서 선원 24명 중 1명 확진
6월 23일 외국인 첫 선원 확진 이후 감염자 속출

 국립부산검역소는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원양어선 테크홀로그사르키소브호(779t)에서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입항한 이 배에는 선원 24명이 타고 있었다. 확진자 1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나머지 선원은 선내 격리에 들어갔다. 부산검역소는 필요 시 추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배는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지난 6월 2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0일 만에 총 13척의 러시아 선박에서 1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17일 부산 감천항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러시아 선박에 탑승해 있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7월 17일 부산 감천항에서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러시아 선박에 탑승해 있던 코로나19 확진자 이송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지난 6월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무더기로 나오자 항만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방역당국은 하선하는 선원에게 2주간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 또 러시아를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승선검역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지난 7월 14일부터 1주일간 카이로스호·레귤호·크론스타드스키호·미스로브소바호 등 4척에서 확진자 26명이 쏟아져 나오자 방역당국은 러시아 선박의 선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검역을 강화해왔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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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0, 2020 at 01:5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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