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신항에 들어온 파나마 선박 선원 4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 내에서 발생한 첫 해외선박 집단 감염 사례다.
포항시와 질병관리본부 국립포항검역소는 10일 호주에서 포항으로 온 파나마 선적 화물선에 근무하는 선원 21명 중 필리핀 선원 A씨 등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선을 위해 진행한 검사에서 지난 9일과 10일에 걸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선원 1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배 안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내국인 하역업무 담당자 28명 역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화물선은 석탄을 하역하기 위해 지난 5일 들어왔고 11일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출항이 중지됐다.
국립포항검역소 관계자는 “확진자 1명은 치료센터로 보냈고 나머지 3명도 곧 보낼 예정이며, 음성이 나온 선원들은 배 안에 자가격리 시킨 상황”이라면서 “자가격리가 해제 전 다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September 10, 2020 at 12:5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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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첫 선박 집단감염...포항서 파나마 선박 4명 확진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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