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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 2020

선박 이내비게이션 비용 63% "정부가 지원"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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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1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는 피항 온 중·소형 어선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1일 오후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에는 피항 온 중·소형 어선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양수산부가 단말기 하나로 뱃길 안내부터 자동 출입항신고까지 가능한 이내비게이션 단말기 보급에 속도를 더한다.

해수부는 '이내비게이션 단말기 보급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이내비게이션 단말기 구매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내비게이션 단말기는 자동 출입항신고, 긴급 조난신호 발신, 실시간 맞춤형 해양안전 정보제공 등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해안으로부터 100㎞ 떨어진 해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박장비다.

이내비게이션은 매초마다 선박 위치를 자동발신하고 선내 와이파이 통신을 지원한다. 운항항로 자체 수립·저장기능에 더해 선박과 선박·육상간 통화기능이 들어있다. 긴급 조난신호도 전송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이내비게이션 단말기는 기존 선박에 설치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와 GPS플로터(간이 전자해도 위에 GPS의 실시간 위치확인 기능을 접목한 선박 위치확인장치)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다. 또 약 40㎞ 해역까지만 서비스되는 V-Pass보다 성능도 뛰어나다.

해도 정보 등을 일일이 수동으로 갱신해야 하는 GPS플로터와는 달리 항해용 전자해도를 자동으로 갱신해 어선의 안전한 항해와 조업에 도움이 된다.

이내비게이션 단말기 단가는 2020년 기준 288만원이다. 해양수산부는 1척당 180만원의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선령 20년 미만의 3톤 이상 어선과 여객선, 유조선, 예인선 등 약 1만5500척이다.

어선의 단말기 구매는 가까운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이나 수협중앙회에 문의하면 된다. 그 외 선박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수협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신청선박에 대한 요건 등을 검토한 뒤 10월 말부터 단말기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단에서는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막바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는 내년 1월 30일부터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홍순배 해수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이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통해 선박 운항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해상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소형 어선 등 연안 항해선박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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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9: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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