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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4, 2020

HMM·SM상선·고려해운, ‘수출 대란’에 컨테이너선 5척 추가 투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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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25 11:10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컨테이너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적선사가 연말까지 총 5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내 수출화물 1만6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를 추가로 운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긴급 투입한 컨테이너선 'HMM 프레스티지호'가 화물을 가득 싣고 부산항에서 출항하고 있다. /HMM 제공
25일 HMM(옛 현대상선(011200))에 따르면 4600TEU급 ‘HMM 인테그랄(Integral)호’가 미 서안 노선에 오는 30일에 임시 투입된다. 이어 다음달 8일과 30일에도 4600TEU급 컨테이너선과 5000TEU급 컨테이너선이 각각 추가 운항에 나선다. HMM은 앞서 지난 8월부터 미 서안 노선에 월 1~2회가량 컨테이너선을 임시 투입해 운행해왔다.

SM상선도 3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임대해 다음달 7일 미 서안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SM상선은 지난 6월에도 같은 노선에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과 66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한 바 있다.

국적 선사들이 컨테이너선을 임시투입하고 있는 미주 서안 노선은 이른바 ‘수출 대란’에 진원지다. 중국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멈췄던 수출 물량을 하반기 들어 쏟아냈다. 여기에 미국 내 재고 비축 현상과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성수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아시아~미주 노선 물동량이 급증했다.

운임도 급등했다. 중국~미국 서안 노선의 운임은 지난 20일 기준 FEU(12m 컨테이너 1개)당 391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결과적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선박 부족과 비용으로 인한 어려움이 커지자, 국적 선사들이 해양수산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해 컨테이너선 투입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고려해운은 최근 선박 부족 문제가 동남아시아 노선으로 확산하자, 이 노선에 컨테이너선 추가투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엔 말레이시아 노선에 2800TEU급 ‘KMTC 샤먼(Xiamen)호가 부산항을 떠났고, 다음달 17일 인도네시아 노선에 2800TEU급 ‘KMTC 페낭(Penang)호’를 배치할 계획이다.

선박 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는 것과 관련 HMM이 나섰다. HMM은 TEU크기 컨테이너 박스 4300개를 우선 임대해 확보한 뒤 바로 미주 항로 노선에 배치했다.

한 화장품 수출업체 대표는 "컨테이너선 구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그나마 국적 선사들이 임시 투입에 나서서 숨통이 트였다"며 "문제가 더 이어지겠지만 서로 상생해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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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 2020 at 09: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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