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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 2020

미주노선에 선박 3척 추가 투입… '물류대란' 수출입기업 지원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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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종합대응센터 가동
사진=연합뉴스

최근 해상운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선박 3척이 미주노선에 추가 투입된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말까지 선박 3척(1만2600TEU)을 미주노선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적선사는 국내 선복량을 11월보다 40% 늘어난 3만6000TEU 규모로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이다. 외국적선사도 이달 중 한국을 경유하는 임시 선박 6척을 추가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초까지 물류기업에 사용가능한 약 70억원 규모의 바우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 수출기업의 선적공간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예정된 중소 수출기업 전용 선적공간 배정(350TEU×6주)도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해 1400TEU(350TEU×4주) 규모를 추가로 배정하기로 했다.

수출입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선사에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주·동남아 수출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증가한 선사에 대해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항만시설사용료를 최대 15% 감면해주는 지원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고, 임시선박을 투입한 선사 입항료 감면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의 수출입 물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해수부는 국적선사 선복량과 컨테이너 박스 확대 등 중장기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HMM에서 건조 중인 1만6000TEU급 8척 신규 투입(2021년 상반기, 항로 미정) 등을 통해 주요 수출입 항로의 운항노선을 확대하고, 국적선사의 원양선복량을 현재 77만TEU에서 2025년에 120만TEU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3일부터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가동한다.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한국선주협회, HMM,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지원기관과 업계 직원들로 구성됐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1층에 설치된 이 센터는 선복, 공 컨테이너 등 수출입 물류 동향 파악과 정부 대책 이행 지원, 중소화주선복 물량 모집 및 물류 애로 접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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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3,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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