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운항 금지…일주일전 침몰 페리는 5명 사망, 2명 실종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남부 유명 관광지인 꼬사무이섬을 운항하는 페리 선박이 일주일 전 폭풍우로 침몰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페리 업체의 다른 선박도 한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나 운항이 중단됐다.
9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해양 당국은 수랏타니주 돈삭항과 꼬사무이섬 사이를 운항하는 페리 업체 소속 선박 '라차 1호'가 바다 위에서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라차 1호는 평소 섬을 찾는 관광객과 이들이 타는 차량 등을 실어나른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차 1호는 최대 400명의 승객과 차량 44대를 실을 수 있다.
앞서 1일 밤 꼬사무이섬 앞바다에서는 폭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에 같은 업체가 운항하는 페리 선박 라차 4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과 승객 등 16명 중 9명은 구조됐지만, 5명이 숨지고 2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실종자 수색 작업에는 태국 해군을 비롯해 14명의 외국인 다이버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 선박에는 90t가량의 쓰레기도 실려있어 해양 오염도 발생했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8/09 12:34 송고
August 09, 2020 at 10: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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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꼬사무이섬 페리업체, 침몰 이어 다른 선박은 '기우뚱'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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